합수본, '신천지 정계 가교' 근우회장 소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기사등록 2026/07/20 17:56:40 최종수정 2026/07/20 18:42:24

권성동·박성중 후원 의혹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교단과 정계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이희자 한국근우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근우회에서 합수본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는 모습. 2026.07.2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교단과 정계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이희자 한국근우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은 지난 16일 이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2022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2022년 3월과 2023년 1월 박 의원에게 각 500만원씩을, 2023년 2월과 2024년 1월 권 의원에게 각 500만원씩을 후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합수본은 지난 3월 24일 서울 마포구 소재의 한국근우회와 이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일에는 신천지 정당법 위반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계 인사들을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게 연결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합수본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비롯한 주요 선거 국면에서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키는 데 이 회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정치인 등을 소개해 준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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