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지역 사회적 대화 지원단' 출범…전문가 14명 참여

기사등록 2026/07/15 14:00:00

국정과제 '중층적 사회적 대화 활성화' 이행 본격화

지역·산업별 노동 현안 발굴해 노사정 대화·합의 지원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새정부 1기 경사노위 출범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3.1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지역별 산업·고용 문제를 노사정이 함께 논의하고 해법을 찾도록 돕는 전문가 조직이 출범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지역 사회적 대화 지원단' 발족식과 첫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과 이정한 상임위원, 이윤영 대외협력실장, 지원단 위원 14명 등이 참석했다.

지원단은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업종별 중층적 사회적 대화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중층적 사회적 대화는 중앙 단위 노사정 대화뿐 아니라 지역과 산업·업종, 사업장 등 여러 수준에서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등 이해관계자가 현안을 논의하는 구조를 뜻한다.

노동시장이 기업 규모와 고용 형태, 지역·산업별로 양극화·다층화되면서 중앙 단위의 노사정 대화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을 지역과 업종별 대화를 통해 풀어보겠다는 취지다.

지원단에는 지역 노사관계와 지역고용, 산업정책 분야의 학계 전문가와 지역노사민정협의회 등에서 활동한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지원단은 앞으로 지역별 사회적 대화 의제를 발굴하고, 참여 주체와 회의체를 구성하는 등 대화 구조를 설계·운영한다. 이해관계자 간 협의와 합의 도출을 돕고, 지역에서 논의된 의제를 중앙 단위 사회적 대화나 정부 정책과 연계하는 역할도 맡는다.

경사노위는 지역노사민정협의회 등 기존 지역 협의체와 연계해 사회적 대화가 필요한 지역을 발굴할 계획이다.

관계 부처와 공공기관 등 지원사업도 연결해 지역에서 도출된 합의가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은 "지역마다 산업구조와 고용 여건, 노사관계의 특성이 다른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과 지역 맞춤형 접근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지역 노사민정이 스스로 해법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대화 과정을 설계하고 연결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돼 달라"고 말했다.

경사노위는 앞으로 지원단 합동 워크숍과 정례 간담회를 열어 위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별 간담회와 포럼, 전국 단위 콘퍼런스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중앙·지역·업종을 잇는 사회적 대화 기반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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