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제조업 하반기 회복 신호…경기전망 74.5→92.3 상승

기사등록 2026/07/15 13:03:36

평택산업진흥원 BSI 조사…고용수요 100.2로 기준치 넘어

수소·기계·반도체·자동차 등 주력산업 회복 기대감 커져

[평택=뉴시스] 평택산업진흥원 전경(사진=평택시 제공) 2025.04.11.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지역 제조업체들이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산업진흥원은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상반기 평택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하반기 종합경기 전망지수가 92.3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실적지수 74.5보다 17.8포인트 오른 수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음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에서 종합경기 전망은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상반기보다 크게 개선되며 경기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항목별 하반기 전망은 내수판매 89.9, 수출경기 98.3, 투자집행 94.3, 자금사정 88.1, 채산성 89.4로 조사됐다. 특히 고용수요 전망은 100.2를 기록하며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진흥원은 하반기 가동률 증가와 신규 투자 가능성에 대비해 기업들이 인력 유지와 확보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업종별 하반기 종합경기 전망은 수소산업이 100으로 가장 높았다.

기타기계제조는 98.7, 반도체 92.6, 자동차 90.1로 나타나 평택지역 주요 산업군 전반에서 상반기보다 개선된 전망이 나왔다.

재고지수는 상반기 104.5에서 하반기 102.5로 낮아졌다. 재고 부담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다만 회복세가 모든 기업에 곧바로 확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일부 산업군에서 대기업 중심의 경기 회복이 중소기업 실적으로 이어지는 데 2~3분기 정도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평택지역 산업 구조상 장비와 인프라 등 후방산업 기업이 많아 전방산업 호조가 수주와 대금 유입으로 연결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학주 평택산업진흥원장은 "하반기 전망치 상승은 지역 제조업 회복에 대한 긍정적 신호"라며 "기업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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