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신규 노인일자리 우수 아이템 10건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는 2026년 신규 노인일자리 개발을 위한 아이템 공모전 결과 디지털·돌봄·안전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신규 노인일자리 우수 아이템 10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어르신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노인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공공기관, 지방정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학교 등에서 총 52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선정된 10개 아이템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6점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상 4점이 수여되며, 대상 200만원을 포함해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에는 대구북구시니어클럽의 시니어 로컬상권 디지털 서포터즈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어르신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점포를 직접 방문해 영업정보를 조사하고 온라인 지도 플랫폼 정보를 최신화하는 것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노인일자리 모델로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에는 학교급식 여유분의 상태를 확인하고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성지고등학교의 인공지능(AI) 기반 그냥드림 예비식 안심배송단과 악취·소음 등 생활환경을 모니터링하고 환경정보를 수집해 주민 참여형 환경관리를 지원하는 한국환경공단의 우리동네 환경옴부즈맨이 선정됐다.
복지부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템을 사업화 과정을 거쳐 신규 노인일자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선정기관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협력해 사업 운영방식, 적정 참여인원, 협업기관 연계, 직무 수행기준 등을 구체화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내년에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사업 효과성과 참여자 만족도, 지역사회 기여도,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시범사업 결과 우수성이 확인된 사업은 신규 노인일자리 직무로 반영하고 직무매뉴얼 개발·보급, 권역별 사업설명회 개최, 수행기관 교육 등을 통해 전국 수행기관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직무를 운영하는 수행기관에는 사업평가 가점 부여 등 유인책을 마련해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선정된 12개 아이템 가운데 10개 사업은 현재 총 367명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업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상 선정작인 현충시설 시니어 레인저스는 국가유공자 추모공간 관리와 환경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ESG여행 도슨트는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지원하고, 시니어 법무보호 사전상담단은 출소 예정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지난해 선정 사업의 운영성과를 종합 평가해 사업모델을 보완하고, 성과가 우수한 사업은 신규 노인일자리 직무로 반영해 전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노인일자리는 소득 지원을 넘어 어르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참여 정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돌봄,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노인일자리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우수 아이템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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