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호우·강풍특보가 내려진 인천에 폭우가 쏟아지며 외국인 근로자 8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0시까지 풍수해 관련 119 신고가 85건 접수됐다.
전날 오후 6시54분께 강화군 하점면에서는 휀스가 전도되며 인근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 8명이 주변 주민대피시설로 대피했다.
오후 6시26분께는 계양구 효성1동에서 빌라 외벽이 탈락하고, 오후 9시29분께 남동구 만수동에서는 중앙분리대가 넘어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폭우가 강풍을 동반한 만큼, 인천에서 정전 피해도 2건 발생했다.
전날 오후 10시30분 영종구 을왕리해수욕장 일대와 오후 11시3분께 제물포구 송학동3가 일대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가 현재는 모두 복구된 상태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는 이물질에 의해 전선이 손상되면서 일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 하천 12곳의 254개 진출입로가 통제됐고, 계양구 경인고속도로 하부 도로인 '토끼굴'과 남동구 비류대로 762번길, 서해구 검담동 474-2 일대 도로도 통행이 제한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인원 92명, 장비 36대를 동원해 도로침수, 수목 전도, 간판 탈락, 배수 지원 등 58건의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도 전날 오후 6시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구성하고, 시와 군·구 공무원 734명이 비상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인천의 누적 강수량은 강화군 양도리 108.5㎜, 부평구 구산동 63.5㎜, 서해구 경서동 60㎜, 검단구 금곡동 57㎜, 영종구 중동 55.5㎜, 옹진군 북도면 50㎜, 제물포구 전동 45.3㎜, 연수구 동춘동 4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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