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6월 CPI 연 인플레 3.5%로 ↓…5월의 4.2%에서

기사등록 2026/07/14 21:52:58 최종수정 2026/07/14 22:20:37

월간 물가는 '마이너스' 0.4%…근원 연 인플레 2.6%로 ↓

[AP/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6월에 전월에 비해 0.4% 떨어졌고 연 인플레가 3.5%로 낮아졌다고 14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월간 변동률이 마이너스 0.4%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6년 전 2020년 4월의 0.8% 하락 후 가장 큰 폭이다.

연 인플레는 5월의 4.2%에서 3.5%로 크게 떨어진 것이다. 시장 예상치는 3.8% 정도였다. 휘발유 등 에너지 물가가 한 달 새 5.7% 떨어졌다. 이 부문 물가는 5월 3.9%, 4월 3.8% 및 3월 10.9% 씩 '뛰었다'.

6월 연 인플레 3.5%는 전월보다 0.7% 포인트 낮아진 것인데 연 인플레는 전년 동월 대비여서 전월 대비의 월간 물가변동치와 다르다.

미 CPI 연 인플레는 2025년 최저치가 2.3%였으며 이번 6월의 3.5%는 2024년 4월의 3.6%와 대비된다.

인플레는 올 1월과 2월에 2.4%로 낮았으나 2월 28일 이란전쟁이 터지면서 3월에 3.3%로 뛰었다. 이때 월간 물가는 0.9% 상승했었다.

4월에는 0.6% 월간 상승에 연 인플레가 3.8%로 더 커졌으며 5월에는 4.2%로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았다. 그러나 월간 물가 상승폭은 0.5%로 낮아졌다.

6월에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물가 통계에서 월간 변동률은 제로였고 이 근원치 연 인플레는 2.6%를 기록했다. 이는 5월의 2.9%에서 많이 떨어진 것이다. 전쟁 전 2월에는 2.5%였다.

이처럼 소비자물가지수 인플레가 근원치를 포함해 분명한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미 연준이 빠른 시일 내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 현 기준금리 타깃범위는 3.50~3.75%다.

한편 지난 2일 발표된 6월 고용 동향에서 사업체 일자리가 5만 7000개 순증에 그쳐 3월부터 3개월 연속되었던 월 12만~21만 개 순증의 고용 호조는 약해졌다.

그러나 고용시장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지난해 월 평균 순증 규모는 2만 개 미만이었다.

미 경제는 지난해 최종 분기에 연율 0.5% 성장에 그쳤지만 올 1분기는 1.6%로 좋아졌다. 2분기(4월~6월)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오는 30일 발표되는데 연율 2.0% 가량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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