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명청대전'으로 반명 몰이…'석길래' 어떠냐"

기사등록 2026/07/14 21:35:05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5.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최민희 의원이 당대표 선거를 둘러싼 '명청대전' 프레임을 두고 "진부하다"고 비판하며 '석길래'라는 표현을 제안했다.

지난 13일 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청대전? 진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석길래' 정도의 센스는 어떠하냐"고 적었다.

'석길래'는 최 의원이 김민석 후보와 송영길 후보, 정청래 전 대표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 만든 표현이다. '명청대전' 구도가 정 전 대표를 '반명(반이재명)'으로 규정하는 프레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싸우지 말고 섞이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어 "다른 후보들을 그림자나 들러리로 보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며 "'석길래' 정도의 성의는 보여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또 "'석길래 믹스! 싸우지 말고 섞여 섞여! 정도면 살짝 센스 있는 비아냥 신조어는 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명청대전'이라는 프레임으로 정청래 전 대표를 반명으로 몰아 궁지에 몰려는 것은 몹시 익숙한 풍경"이라며 "그래서 식상하기까지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전 대표가 친명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김민석 후보에게도 '명청대전' 프레임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대표 후보로 나설 정도라면 누구나 스스로 빛나는 후보가 되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의 발언은 최근 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전 대표의 경쟁 구도를 '명청대전'으로 규정하는 정치권 안팎의 표현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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