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3.4% 증가로 11분기 연속 성장세
“초대형 시장·안정적인 경제성과·개방 정책 등으로 수입도 22% 증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의 올해 대외 무역은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난 약 25조 위안(약 5500조원)으로 사상 치고치를 기록했다고 해관(세간)이 14일 발표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해관은 이날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무역액은 25조 4700억 위안이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수출액은 14조 73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하며 11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총 10조 7400억 위안으로 22.1% 증가했다.
중국의 빠른 수입 증가에 대해 왕쥔 국가무역위원회 부위원장은 중국의 초대형 시장, 안정적인 경제 성과, 그리고 체계적으로 확대된 일방적 개방 정책을 꼽았다.
왕 부위원장은 “중국은 17년 연속 세계 2위 수입 시장 자리를 유지하며 연평균 5.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세계 수입 점유율은 7.9%에서 약 10%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왕 부위원장은 “중국은 63개국에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주요 국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며 “올해 상반기 15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수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의 수출 측면에서 제품 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기계·전기 제품 수출은 9조 3600억 위안으로 20.1% 늘었고 전체 수출의 63.5%를 차지했다.
왕 부위원장은 수출 성장의 원동력으로 중국 제조업과 다양한 글로벌 수요의 정확한 연계를 꼽았다.
그는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상품 무역 성장은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에 집중됐다”며 “컴퓨팅 파워, 데이터 센터, 단말 장비에 대한 수요 급증이 중국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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