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울산 남구의원들은 14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구성이 완료돼 의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전원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 등 세비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마땅히 해야 할 원 구성조차 마무리하지 못해 의회가 출발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 죄송한 마음으로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주민 여러분의 혈세로 지급되는 세비를 받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 판단해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원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다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일방적 요구와 의회 본연의 기능을 상실시키는 비정상적 절차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 7명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세비 수령 거부 및 반납 서약서에 모두 서명해 의회사무국에 제출했다.
7대 7 동수로 출범한 제9대 남구의회는 이달 6일부터 의장단 선출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9일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간 협의를 통해 전반기엔 국민의힘이, 후반기엔 민주당이 의장을 맡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뤄냈으나 이후 민주당이 합의문 작성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의장 선출시 연장자를 우선하는 남구의회 회의 규칙에 대한 개정도 요구 중이다.
남구의회 회의 규칙상 의장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시 득표수가 같으면 선수보다 나이를 우선한다는 조항이 있다.
9대 남구의회에서 가장 연장자는 국민의힘 이양임 의원, 최다선은 3선의 민주당 박인서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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