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권, 전력공급 안정화 대책 제시해야"
14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2025년 기준 광주·전남 지역의 호당 정전횟수는 0.13회였다. 이는 전국 평균인 0.109회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부산·울산은 0.061회, 남서울은 0.07회, 서울·인천·대전충남은 0.078회, 경기는 0.085회였다. 광주·전남 지역의 호당 정전횟수가 이들 지역에 비해 1.5~2배 이상 높은 수준인 것이다.
연도별로 보면 최근 5년 간 광주·전남의 호당 정전횟수는 전국 평균 이상이었으며, 2023년의 경우 전국 평균인 0.131회의 2배에 가까운 0.216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광주·전남 지역의 호당 정전시간은 지난해 9.03분이었다. 서울 5.51분, 남서울 6.13분, 부산·울산 6.57분, 경기 7.61분 등 다른 지역보다 길었다.
순간전압강하 현상도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순간전압강하 현상은 낙뢰, 선로 고장, 대용량 부하 투입 등으로 전압이 짧은 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전력품질 저하 현상이다.
지난해 호남권에서 발생한 순간전압강하 현상은 31회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1회, 영남권 18회, 강원권 11회, 제주 6회였다. 충청권이 51회로 가장 많았다.
박 의원은 "이같은 현상은 반도체 공장 등 고정밀 장비 생산과정에서 오작동과 데이터 손실 등을 유발해 생산품질과 가동률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권이 800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면서 기본적인 전력 안정성 확보에 대한 대책은 부실해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아주 잠깐의 전력공급 이상이 천문학적 규모의 손실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막무가내식 투자 발표보다 전력공급 안정화 대책부터 꼼꼼히 살피고 관련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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