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발레 스타들, 서울 온다…박세은 신작 솔로 '달빛' 초연

기사등록 2026/07/14 20:59:58 최종수정 2026/07/14 21:48:24

파리·라 스칼라·뉴욕시티발레 주역 한자리에

29일~8월 2일 예술의전당 '우리 시대 에투알'

'우리 시대 에투알 2026' 포스터. (이미지=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세계 발레계 최정상 무용수들이 서울에서 클래식과 컨템퍼러리 발레의 정수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은 국제 갈라 '우리 시대 에투알 2026'을 오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오페라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동양인 최초의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수석무용수) 박세은이 직접 큐레이터를 맡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박세은은 유럽과 미주 무대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파리 오페라 발레를 비롯해 이탈리아 라 스칼라 발레, 뉴욕 시티 발레를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무용수을 캐스팅해 최상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2024~2025년 큰 호응을 얻은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를 한층 확장한 이번 공연은 프랑스·이탈리아·미국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발레단의 최정상 무용수들이 클래식과 컨템퍼러리를 아우르는 A·B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울러 세계 초연 신작과 라이브 연주가 함께 하는 갈라만의 특별 무대를 완성한다.

이번 무대에는 박세은을 비롯해 파리 오페라 발레의 에투알 아망딘 알비송, 블루엔 바티스토니와 프리미에르 당쇠르 폴 마르크, 기욤 디오프, 차세대 주역 로렌조 렐리가 출연한다.

또한 라 스칼라 발레의 에투알 니콜레타 마니와 수석무용수 티모페이 안드리야셴코, 뉴욕 시티 발레의 수석무용수 타일러 펙과 로만 메히야가 합류해 각기 다른 발레 미학을 펼쳐낸다.

프로그램은 파리 오페라 발레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루돌프 누레예프의 유산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로미오와 줄리엣', '돈 키호테', '백조의 호수' 등 대표 클래식 레퍼토리와 지난해 호평 받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 이어 올해는 '라 바야데르' 전막 하이라이트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뉴시스]'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5' A프로그램 (사진=예술의전당·YOON6PHOTO 제공)
이밖에 롤랑 프티의 '카르멘', 뱅자맹 밀피예의 '밤이 저문다', 데이비드 도슨의 '빛의 본질에 대하여' 등 현대 발레의 정수를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된 세계 초연 신작도 기대를 모은다. 파리 오페라 발레 전 에투알이자 안무가인 장 기욤 바르가 박세은에게 헌정한 신작 솔로 '달빛'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클로드 드뷔시의 음악을 바탕으로 피아니스트 손정범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박세은의 음악성과 프랑스 발레 특유의 서정미를 담아낼 예정이다.

타일러 펙과 로만 메히야는 뉴욕 시티 발레를 대표하는 제롬 로빈스의 '또 다른 춤들', '춤 모음곡'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첼리스트 백승연의 라이브 연주가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음악성과 즉흥성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은 수·목·토요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5시에 총 4회 열리며(금요일 공연 없음),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콜센터 및 NOL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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