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명훈 감독 임기 연장 계약 체결
내년 개관페스티벌·중장기 운영방향 추진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이 연임하며 2027년 개관을 앞둔 부산오페라하우스의 개관 준비와 중장기 운영을 이어간다.
부산시는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과 임기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중장기 운영 방향 수립과 개관 페스티벌 기획을 함께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정 감독은 2023년 7월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총괄하는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이후 지난해 부산콘서트홀의 개관과 운영을 이끌어 왔다.
시는 이번 연임으로 부산콘서트홀에 이어 2027년 9월 개관하는 부산오페라하우스도 일관된 예술 방향 아래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관 준비와 주요 공연 기획을 정 감독이 계속 맡아 '오페라 도시 부산'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오페라하우스가 모든 시민이 문화를 누리는 열린 공간이자 해양수도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개관 페스티벌 프로그램으로 검토 중인 이탈리아 밀라노 오페라극장 '라 스칼라' 초청 공연과 관련해서는 예산 등을 둘러싼 논란을 고려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라 스칼라 초청 공연은 공연비와 체류비 등을 포함해 총 10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5월 예산 적정성과 지역 예술계 지원 효과 등을 둘러싸고 지역 문화계와 부산시의회 등을 중심으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전 시장도 후보 시절 "105억원이 투입되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예산 집행을 취임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라 스칼라 초청 공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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