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와 통화…美 페르시아만 군사 작전 설명

기사등록 2026/07/10 06:51:35

네타냐후 "레바논 접경 완충 지대 유지 필수"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12.30.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페르시아만에서 진행 중인 미국의 군사 작전 상황을 설명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통화에서 중동 지역 현안과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과정에서 페르시아만에서 진행 중인 미국의 군사 작전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에게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작전 내용이나 목표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통화에서 레바논 국경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레바논군에 넘길 예정인 이른바 "시범 지역"에서 철수하는 작업이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국경을 따라 완충 지대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두 정상은 또 중동 전역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통화는 미국이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역내 세력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한 안보 협력을 유지해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국제 무대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발언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나토 회원국 지도자이지만, 이스라엘의 대외 정책과 가자지구 전쟁 등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최근 중동 내 군사·외교 현안을 둘러싸고 긴밀한 조율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통화에서도 지역 안보 상황과 양국 간 공조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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