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서남권 반도체 팹 2030년 가동…원전도 검토"

기사등록 2026/07/09 18:01:32 최종수정 2026/07/09 18:10:15

문신학 산업부 차관, 한국경제TV 뉴스플러스 출연

"서남권 반도체, 준비 기간 2~3년으로 단축할 것"

"안정적 전력 공급 위해 필요시 원전 신규 건설도"

[서울=뉴시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10일 광주 북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5극3특 성장엔진 전략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정부가 추진하는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오는 2030~2031년 반도체 생산시설(팹)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원전 신규 건설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 차관은 9일 한국경제TV '뉴스플러스'에 출연해 "광주를 중심으로 한 서남권에서 2030년 내지 2031년에 팹이 가동되는 것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며 "용인 국가산업단지가 부지 조성에만 7~9년이 걸렸지만 서남권은 준비 기간을 2~3년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프로젝트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지금은 인공지능(AI) 혁명으로 산업의 판이 흔들리는 시대"라며 "세계 어느나라보다 우리가 잘하고 있거나, 잘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함께 3대 메가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남권 반도체 팹 2기 조성을 기준으로 전력 6.3기가와트(GW), 용수 하루 65만톤(t)이 필요하다는 예측에 대해서는 충분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 차관은 "광주는 전력 생산량이 소비량의 약 170% 수준으로 다른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곳"이라며 "신재생에너지와 영광 원전, 향후 추가 원전 건설까지 고려하면 필요한 전력은 충분히 공급 가능하다는 것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분석"이라고 말했다.

용수와 관련해서도 "수자원 보강 작업을 거치면 하루 65만톤 이상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수자원공사와 기후부의 분석"이라며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계획한 일정에 맞춰 용수와 전력에 지장 없도록 책임지고 공급하겠다"고 했다.

원전 추가 건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문 차관은 "원전을 포함한 전력 믹스의 큰 방향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확정될 것"이라면서도 "서남권 반도체 프로젝트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필요하다면 원전도 신규 건설할 수 있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등 다양한 전원도 함께 검토하고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은 가장 빠르게 건설해도 7~8년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기저전원으로서 검토되는 것"이라며 "2030~2031년 팹 가동을 위한 단기적인 전력 공급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LNG 복합화력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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