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요청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9일 국비매칭사업을 추진 중인 대덕구청사 신축과 관련해 대전도시공사가 맡아 지어 줄 것을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청사 신축을 위한 지방채 발행은 구 재정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지방채를 발행하면 원금과 이자를 갚으며 재정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대전도시공사가 청사를 비롯해 주변지역 재개발까지 도맡아 추진해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대덕구청사는 연축동 도시개발구역에 지상 9층, 지하 2층, 연면적 4만863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민선 8기 대전시는 자치구 재정수요에 따라 지원하는 일반조정교부금 배분 비율 중 대덕구 지원 비율을 한시적으로 늘려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김 청장은 현재 공사비가 270억원 정도 더 늘어난 상황이어서 시가 매입키로 한 현 대덕구청사를 500억원 이상 탁상감정이 이뤄져야만 청사 건립이 정상 추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1598억원에 달하던 청사 신축 공사비가 무려 1700억원 이상으로 훌쩍 뛴 상태다. 구는 자재비와 인건비 인상으로 700억원 정도의 공사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청장은 "현재 도시재정비사업의 한 축으로 청사 신축이 추진되고 있지만 청사만 지으면 규모가 적기 때문에 블록 전체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전개돼야 한다"며 "그래야만 오정도 살고 주변 원룸촌 등도 정비돼 둔산동과 견줄 수 있다"고 밝혔다.
오정동 현대화사업과 관련해선 "도축장과 하수종말처리장 등이 금고동으로 이전해서 제대로 도시계획이 이뤄져야 할 때"라면서 "오정동농수산물시장만 보더라도 냉방문제에서부터 저온저장고 부족 등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어 활성화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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