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미 지켜!" 돈쭐러시에 상폐 위기 한성기업 '상한가'

기사등록 2026/07/09 15:14:06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정부의 상장폐지 기준 강화로 증시 퇴출 기로에 섰던 한성기업이 9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성기업은 9일 오후 3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94% 상승한 6510원까지 올라섰다. 시가총액도 404억원으로 상폐 위기를 벗어났다.

'애국기업' 미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밈(Meme)'처럼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와 주식 매수 운동이 잇따른 영향이다.

한성기업은 '크래미' 등으로 잘 알려진 수산물 가공식품 제조 중견기업이다. 최근 지속된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연초 35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261억원까지 하락했다.

이달부터 코스피 상장 유지요건이 시가총액이 300억원으로 상향되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거론됐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한성기업의 숨겨진 미담이 알려지면서다. 이 회사가 25년째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영웅을 위한 음악회'를 묵묵히 후원해 온 사실이 전해지자, 네티즌을 중심으로 "이런 착한 기업은 우리가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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