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군공항 이전 논의 시작, 연내 정리 가능"
호남의 미래 에너지·첨단산업 중심지 도약 약속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국방안보 전문가' 박선원 의원은 9일 "광주 군공항에 들어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여당의 호흡과 속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호남 반도체 성패의 열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부대 재편과 법적 뒷받침 등 2가지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박 의원은 우선 "국방부의 부대 재편과 재배치와 관련해 이미 주한미군사령부와 논의를 시작했고 전투비행단은 확실히 나가고 교육훈련 기능은 지역 내에서 소화하는 방향으로 국방부가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선제적 행동과 법 정비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가 먼저 기반을 닦고 예산을 선투입해 제도를 마련해야 기업이 들어올 수 있다. 150조 원의 초과 세수를 집중 투입해 임기 내 확실한 착공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특히 "관련 법률 제·개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민주당이 원구성 협상에서 국방위원장 자리를 확보하기로 했다"며 "외통위나 정보위원장 자리를 내주더라도 국방위원장을 지켜내 군공항 이전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 간 내부 논의가 이미 시작된 만큼, 부대 분산 재배치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연내에도 충분히 정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나주 영산포 출신인 박 의원은 이날 출마회견문을 통해 "약무호남 시무국가의 정신으로 나라를 지켜온 호남은 그만한 대우를 받아왔느냐"며 "이제 그 역사를 바꿔야 한다. 호남이 희생과 헌신의 이름으로만 불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에서 시작된 첨단기술의 물결은 영산강, 섬진강을 따라 전남 전역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다도해의 해상풍력과 신재생에너지는 서부권을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의 심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미래산업 구상이 현실이 되기 위해선 중앙정치의 역할이 중요하고 정부와 당, 국회를 연결해 실제 예산과 정책, 제도로 이어지게 할 수 있는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박선원은 그런 일을 해온 사람"이라고 자부했다.
민주당 역할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남은 4년을 8년처럼 일해야 한다"며 "서로 물고 뜯고 할 시간이 없다. 제대로 일해야 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에 강한 민주당, 기회를 성과로 만드는 민주당, 승리에 또 승리를 더하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박선원이 그 지도부의 한 축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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