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8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선원 공격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작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호르무즈해협에서 상선과 민간 선원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 능력을 더 약화시키기 위해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실시해 작전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군은 이란 해안 일대에서 방공망과 해안 감시 장비, 미사일·드론 저장고, 해군 전력, 군수 인프라 등 군사 표적 약 90곳을 공격했다"며 "이번 타격은 전날 밤 이란 내 표적 80곳을 겨냥한 공격에 이은 추가 공습"이라고 했다.
중부사령부는 "지난 7일에도 이란 군사 표적 약 80곳을 타격했고, 이 가운데는 이란혁명수비대(IRGC) 소형정 60여 척이 포함됐다"며 "이는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상업 선박 3척을 공격해 휴전 합의를 깬 이란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취지의 보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군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치명적인 전투 능력을 갖추고, 통수권자의 지시에 따라 작전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한편, 이란혁명수비대는 같은날 성명에서 "미국이 합의를 무시하고 이란 남부 연안 여러 지역을 공격했다"며 "보복의 첫 단계로 해군과 항공우주군은 공동 미사일·드론 작전을 통해 적의 공격 직후 쿠웨이트 아리프잔·알리 알살렘, 바레인 자피르·셰이크 이사 지역의 미군 기지 주요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에 경고한다. 침략이 반복될 경우 우리의 타격은 중동 내 다른 미군 기지로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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