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로 뛰어든 고라니" SNS로 본 충청권 폭우[영상]

기사등록 2026/07/09 13:02:51 최종수정 2026/07/09 13:08:36
[대전 = 뉴시스]  9일 아침 9시 경 대전의 한 시민이 인스타그램에서 유성구 송강동의 한 도로변에서 흰색 차량이 산사태 피해를 입은 영상을 게시했다 / 인스타그램 @welcome.to.the.stone.age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뉴시스]우은식 기자, 김드보라 최유리 이지윤 인턴기자 = 9일 아침부터 충청권에 시간당 50㎜ 넘는 비를 뿌리는 비구름이 지역을 차례로 관통하면서 대전, 충남 공주, 충북 청주 등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온라인에서도 “다들 조심하라”며 피해 상황을 전하는 게시물들이 다수 올라왔다.

한 대전 시민의 인스타그램에는 '오늘 아침 대전 유성구 송강동 수해 현장'이라는 설명과 함께 흰색 차량이 산사태 피해를 입은 영상이 게시됐다. 시민은 "간밤에 저 흰 차 뒤에 세웠었다"며 침수당할 뻔한 심경을 공유했다.

대전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대전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50분에 대전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하고, 이어 오전 6시 55분에는 산사태주의보도 함께 내려졌다.
[청주 = 뉴시스] 9일 청주 무심천이 호우로 강물이 범람한 모습. / 청주통합교통정보센터 청주대교사거리1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북도 청주 무심천에서도 폭우로 인해 강물이 차올랐다.
[청주 = 뉴시스] 9일 아침 9시 경 충청북도 청주의 한 시민이 인스타그램에서 오전 집중호우로 인해 흙탕물이 차오른 무심천의 모습을 게시했다 / 인스타그램 @cheongjukimchi.sangilnongsan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 시민이 올린 무심천 영상에서는 놀란 고라니가 흙탕물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도 포착됐다. 한 네티즌은 "고라니는 수영 중"이라며 반응을 남겼다.
[천안 = 뉴시스]  9일 아침 9시경 천안의 한 시민이 천안 청룡지하차도 등지 도로에 흙탕물이 차오른 상황을 게시했다. / 인스타그램 @dyun06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에서도 집중 호우로 인한 빗길 운전으로 시민들이 아침 출근길부터 불편을 겪었다. 네티즌들은 "헤엄쳐 가는 게 빠르겠다"며 "안전 운전 하시길" "전 출근 포기했어요" 같은 반응을 보였다.
[천안 = 뉴시스] 9일 아침 9시 경 천안의 한 시민이 유튜브에 폭우로 인해 맨홀이 터진 모습을 게시했다. / 유튜브 @omidayuk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권과 호남권에는 이날 하루 최대 200㎜, 중부지방에도 최대 150㎜의 폭우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지자체는 재난문자와 안내방송을 통해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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