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코빗 인수 완료…"글로벌 자산시장 새 표준 만든다"

기사등록 2026/07/09 11:26:33

스테이블코인·RWA·커스터디 등 디지털 금융사업 확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래에셋그룹은 국내 최초 가상자산거래소 코빗(Korbit)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가 완료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미래에셋은 증권·자산운용 분야에서 축적한 글로벌 투자 역량에 코빗의 인프라를 결합,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코빗은 미래에셋의 글로벌 투자 플랫폼 전략의 핵심 기반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미래에셋은 6월 홍콩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통합하는 플랫폼 '맵스(MAPS)'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코빗 인수로 국내 거래 인프라까지 확보하면서 박현주 글로벌전략가(GSO)가 차기 성장전략으로 제시한 '미래에셋3.0' 디지털 금융 전략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은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과 토큰증권발행(STO) 등 제도 정비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자산보관), 실물연계자산(RWA)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확대에 대응해 기관 고객 대상 종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고객 자산 보호와 시장 신뢰 제고는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제도권 금융기관 수준의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체계를 코빗에 접목해 시장 신뢰와 거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상거래와 해킹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월렛 키(Wallet Key) 관리 절차를 정교화한다. 코빗 리서치센터의 투자자 교육 콘텐츠도 강화해 정보 중심의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디지털자산은 글로벌 금융산업의 새로운 자산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코빗의 거래 인프라와 미래에셋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자산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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