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코인 투자 유도해 33억 투자사기…61명 검거

기사등록 2026/07/09 10:49:48
[인천=뉴시스]압수한 현금. (사진=부천소사경찰서 제공) 2026.07.09. photo@newsis.com
[부천=뉴시스] 김지현 기자 = 자신들이 개발한 코인을 상장 예정이라고 속여 33억원대 코인 투자 사기를 벌인 불법 리딩방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투자자 81명을 속여 약 33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코인 사기단 조직원 61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총책 등 5명을 구속 송치하고 범죄수익 9억9200만원 상당에 대해 추징보전 조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콜센터 4곳을 운영하며 피해자들에게 "곧 국내 거래소에 상장될 코인"이라며 "투자하면 손실을 회복하고 수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며 투자를 유도했다.

그러나 이들이 판매한 코인은 실효성이 없어 사실상 국내 거래소 상장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은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거래량과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코인의 가치가 높은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코인 발행 재단과 콜센터, 자금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이고, 범죄수익으로 해외 골프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투자 관련 문자메시지나 무작위 전화발신 등으로 수익보장 또는 투자를 권유하는 투자사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전송이나 전화가 오면 응대하지 말고 차단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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