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대통령 호칭 빼고 '재명아 나랑 싸우자' 손팻말…저급한 막말 정치"

기사등록 2026/07/09 10:29:15

한정애 "부끄러운 어른의 모습"

천준호 "얼마나 떳떳하지 않으면 마스크 쓰고 가나"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TV 화면을 통해 흰색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태극기와 손팻말을 들고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을 공개했다. 한 대행은 이 사람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라고 주장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김난영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저급하기 짝이 없는 망동"이라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TV 화면을 통해 흰색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태극기와 손팻말을 들고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을 공개했다. 한 대행은 이 사람을 '장 대표'라고 주장했다.

한 대행은 "대통령 호칭도, 성도 빼고 '싸우자'라는 손팻말을 든 이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시겠냐"며 "화면을 보면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 (팻말을 들고 있는데) 저분이 제1야당 대표인 장 대표"라고 했다.

이어 "장 대표의 저급한 막말 정치가 도를 넘었다"며 "이렇게 경거망동을 일삼는 자가 바로 제1야당 대표라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고 서글프기까지 하다. 바로 제1야당의 현주소"라고 말했다.

그는 "장 대표는 그간 공식 석상에서 '대통령' 호칭을 빼고 반말을 일삼더니, 이제는 이런 손팻말까지 들었다"며 "국민이 선출한 국가수반에 대한 예우도, 제1야당 대표로서의 품격도 없다. 저급하기 짝이 없는 망동"이라고 했다.

또 "장 대표가 이런 거친 언행을 일삼는 이유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사면초가에 몰린 자신의 정치적 활로를 뚫기 위함"이라며 "본인의 정치적 이익과 생존을 위해 국가수반을 끌어들여 힐난하고 비방하는 못된 정치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듣도 보도 못한 징계 정치로 '독재 정당'을 만들고, 소속 국회의원들을 '입틀막'하는 사람은 장 대표 본인임을 직시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고등학교 야구 경기 도중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등의 구호를 외친 배재고 야구부가 최근 광주제일고를 찾아가 사과한 것을 언급하며 "정치권도 갈등을 키우기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배재고에 보낸 응원 화환은 물론, 방금 한 대행이 말씀하신 장 대표의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라는 손팻말까지 정말 부끄러운 어른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오죽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어른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왔겠냐"며 "학생들이 보여주는 이런 성숙함을 정치권도 본받아야 한다"고 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최근 장 대표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냐"며 "법까지 어겨가며 국회를 텅텅 비워둔 채 올림픽공원에 앉아 있다"고 했다.

그는 "심지어 현직 대통령을 향한 수준 낮은 피켓도 만들어 들고 있다"며 "무턱대고 시비 걸고 다니는 동네 건달이 연상되는 문구"라고 했다.

이어 "오죽하면 같은 당에서조차 '얼마나 떳떳하지 않으면 마스크를 쓰고 가냐'는 말이 나왔겠냐"며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 장외를 전전하는 장동혁 대표에 동조하지 말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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