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진흥원, 파키스탄 문화유산연구소 설립·유산 보존 등 지원

기사등록 2026/07/09 10:24:40

2030년까지 97억9000만원 규모 사업 본격 추진

[서울=뉴시스] 지난 8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국가유산진흥원과 파키스탄 국가유산문화부가 '파키스탄 국가문화자산 관리 역량강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6.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국가유산진흥원이 2021년 파키스탄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이어 2차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에 나선다. 파키스탄의 문화유산 보존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파키스탄 국가유산문화부와 '파키스탄 국가문화자산 관리 역량강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의의사록은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대상, 예산, 일정, 분담사항 등을 규정한 협의 문서다.

2021년 9월 진흥원은 한국과 파키스탄 양국 간 문화유산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키스탄 간다라 문화육성과 관광자원 개발정책 지원사업'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의의사록 체결로 진흥원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97억9000만원 규모의 '파키스탄 국가문화자산 관리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을 통해 파키스탄 문화유산연구소 건축, 보존과학·디지털기록화·재료분석·세계유산 관리 등 문화유산 분야별 전문가 양성, 현지 주도형 보존관리 역량 강화, 잠정유산 현황 조사, 중·단기 초청 연수 등을 추진한다.

지난 6일 한국을 찾은 파키스탄 국가유산문화부 관계자들은 오는 10일까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등을 방문해 한국의 보존과학 인프라와 유물 전시 현황을 살펴 보고 파키스탄의 문화유산연구소 구축과 운영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장은 "한국 문화유산의 높은 보존 역량을 바탕으로, 파키스탄이 자국의 문화유산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아사드 레흐만 길라니 파키스탄 국가유산문화부 차관은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의 국가유산을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토대가 될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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