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진출 8년 만에 몽골 600호점 돌파…"현지 맞춤형 전략 성과"

기사등록 2026/07/09 09:12:52

로드사이드 상권 특성 반영해 현지서 큰 호응

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800호점 돌파

CU가 국내 유통업계 사상 최초로 단일 해외 사업국 600호점 개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9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CU가 국내 유통업계 사상 최초로 단일 해외 사업국 600호점 개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에 진출한 이후 약 8년 만이다.

CU의 몽골 600호점인 '호탁운드르솜점'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서쪽으로 600㎞ 떨어진 불간 아이막 지역에 위치해 있다. 약 85평 규모의 호탁운드르솜점은 몽골 대표 관광지인 홉스골 호수 방면 고속도로에 자리한 로드사이드 상권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장거리 운송 기사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두고 있다.

CU 호탁운드르솜점은 로드사이드 상권 특성을 반영해 일반 편의점 상품은 물론, 장기 여행객과 운전 기사들을 위한 샤워 시설을 갖췄다. 이는 사회적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몽골 대부분의 점포에 개방 화장실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친환경 매장(Green Station) 컨셉으로 몽골 편의점 최초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고 전기차 이용 고객을 위한 충전소를 마련하는 등 친환경 인프라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로컬 푸드 연계 판매 공간도 별도로 조성해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며 새로운 편의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CU는 이번 몽골 600호점 개점을 기점으로 일반 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편의점 역할을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CU는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현지 맞춤형 운영 전략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왔기 때문에 600호점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CU가 국내 유통업계 사상 최초로 단일 해외 사업국 600호점 개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9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몽골 CU는 상품 측면에서도 한국화와 현지화 전략을 결합해 몽골의 신(新)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get 커피를 내세워 몽골에 커피 문화를 전파했으며, 크림빵, 라면 등의 수출을 넘어 최근엔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즉석 스무디를 통해 K먹거리를 알리고 있다.

식품 외에도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에 맞춰 한국 화장품을 직접 사용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50여점의 K뷰티 특화점을 오픈하고 몽골 CU 전용 마스크팩을 생산, 수출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왔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지난 8년 동안 CU는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사의 노력과 함께 몽골에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현지 고객들의 일상과 문화를 변화시키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해왔다"며 "앞으로 CU는 먹거리 혁신과 친환경 인프라, 지역사회 상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며 몽골 유통 시장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올해 4월 업계 최초로 글로벌 800호점을 돌파했다. 몽골의 603점 외에도 현재 말레이시아 184점, 카자흐스탄 65점, 하와이 3점의 해외 점포 수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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