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과거와 미래 한자리에…국립농업박물관서 특별전

기사등록 2026/07/09 09:36:43

한우자조금·국립농업박물관, '소(牛), 우리 안에' 전시

한우 역사·문화적 가치·탄소중립 시대 축산 미래 조명

풍속화·통계자료·체험 콘텐츠 등 다양한 전시 구성

[세종=뉴시스] 7일 국립농업박물관 전시동 중앙홀에서 열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국립농업박물관 공동기획 협력전시 '소(牛), 우리 안에' 관람객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우자조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립농업박물관과 함께 협력전시 '소(牛), 우리 안에'를 7일부터 9월 27일까지 경기 수원시 국립농업박물관 전시동 중앙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기념해 마련됐다. 농경사회부터 산업사회에 이르기까지 소가 우리 삶에서 담당해 온 역할과 변천 과정을 돌아보고, 한우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함께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농경의 동반자', '우리집 보물 1호', '우리 안의 소' 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1부 '농경의 동반자'에서는 농경사회 속 소의 역할을 옛 기록과 풍속화, 속담 등을 통해 소개한다. 특히 김홍도의 '기우취적', 김윤보의 '서선 농가 사시 경직 실경화첩' 등 박물관 소장 유물을 통해 사람과 함께 농사를 짓던 소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2부 '우리집 보물 1호'에서는 농촌에서 소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자산이었던 시기를 조명한다. 1960년대 이후 농업 기계화와 함께 소가 '한우'로 자리 잡으며 국내 축산업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한 과정을 각종 홍보물과 통계자료를 통해 소개한다.

3부 '우리 안의 소'에서는 국가 유전자원으로서 한우의 가치와 축산 제도의 변화, 탄소중립 시대 환경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의 방향성을 영상 자료와 함께 제시한다.

전시 마지막에는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 후기를 남기면 소의 개체 식별번호가 적힌 '이표'를 본뜬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는 오랜 시간 우리 농업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들이 한우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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