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일 경기융합타운에 조성한 '경기정원' 개방

기사등록 2026/07/09 08:56:52

물놀이형 수경시설·어린이놀이터 등 갖춰

110년 역사 간직한 '경기측백나무' 이식

평화연못 야간조명(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는 경기융합타운에 조성한 '경기정원'을 10일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융합타운 녹지공간에 마련된 경기정원은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조성됐다. 총 3만2700㎡ 규모로, 탄소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고려해 연간 사용 전력 이상을 태양광으로 자체 생산하는 친환경 정원이다.

여름철 물놀이형 수경시설인 평화연못, 경관형 수경시설인 물보라길, 태양광 쉼터, 어린이놀이터, 맨발걷기 황토길, 잔디광장 등 다양한 휴식·여가 공간을 갖췄다.

도는 교목 605주와 관목 3만7000여 주, 초화류 10만 본 이상을 심어 법정 기준보다 1.6배 이상 풍성한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의 상징나무를 한곳에 모아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정원에는 11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경기측백나무'가 자리한다. 과거 서울 광화문 앞 의정부(議政府) 터에 경기도청사를 건립할 때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목이다. 2018년 서울시로부터 무상 양여받아 광화문에서 수원 광교역사박물관으로 옮겨 생육 관리 해왔으며, 올해 2월 경기정원에 이식했다. 추정 수령은 110년, 높이 13m, 직경 70㎝로, 경기도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상징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여름철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계절별 수목과 화초류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 경관을 유지할 계획이다. 도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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