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세장벽에 막힌 인삼 수출…농식품부·aT, 신규 판로 지원

기사등록 2026/07/09 08:52:33

농식품부·aT, 인삼 수출 확대 위한 업계 간담회 개최

상반기 수출 6170만 달러…전년보다 33.2% 감소

유럽·중동 신흥시장 바이어 매칭, 신규 판로 확대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비관세장벽 강화와 글로벌 소비 침체로 위축된 인삼 수출 회복을 위해 업계와 함께 신시장 개척과 수출 지원 강화에 나선다. (사진=aT 제공) 2026.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비관세장벽 강화와 글로벌 소비 침체로 위축된 인삼 수출 회복을 위해 업계와 함께 신시장 개척과 수출 지원 강화에 나선다.

농식품부와 aT는 전날 충북 청주 aT 세종충북지역본부에서 '2026년 인삼품목 수출 확대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6월 첫째 주 기준 인삼 수출액은 617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감소했다. 인삼 수출은 2022년 역대 최고치인 2억697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주요 애로사항으로 국내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와 중국 등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고가 제품 소비 감소를 꼽았다. 중국의 '고려홍삼 수입약재표준 개정' 추진과 베트남의 '식품안전법 개정' 등 국가별 규제 강화도 수출 부담 요인으로 제시했다.

업체들은 한국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특정 국가와 품목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aT는 베트남 통관·수출 전문가를 초청해 제도 변경 사항과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또 신시장으로 주목받는 중동 진출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여건과 현지 등록 절차 등을 안내하는 맞춤형 컨설팅도 실시했다.

aT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하반기 수출지원사업에 반영해 해외 박람회와 K-푸드페어를 연계한 인삼제품 홍보·판촉을 강화하고, 유럽·중동 등 신흥시장의 바이어 매칭과 현지 병원 등 신규 판로 확대, 건강기능식품 등록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여건 변화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로 우리 인삼 수출이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하반기 인삼 수출 확대를 위해,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비관세장벽 해소와 한국 인삼 제품 홍보 확대 등 수출업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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