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호·박준순 홈런…곽빈 시즌 8승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홈런 두 방과 에이스의 역투를 앞세워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7-3으로 꺾었다.
전날(7일)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시즌 43승(2무 41패)째를 쌓고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힘겹게 9연패를 끊어낸 SSG(31승 3무 51패)는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은 7이닝 2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 위력투와 함께 시즌 8승(3패)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아울러 곽빈은 이날 개인 커리어 직구 최고 구속(159㎞)을 찍으며 7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올 시즌 전반기 탈삼진 선두(112탈삼진)로 올라섰다.
윤준호(시즌 3호)와 박준순(시즌 11호)은 각각 역전 투런포와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영준을 대체 선발로 내세운 SSG는 그가 1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영준은 시즌 첫 패(1승 1세이브)를 당했다.
선취 득점은 SSG가 냈다. SSG는 2회초 1사에 전의산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포(시즌 4호)를 날리며 1점을 먼저 가져갔다.
하지만 두산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양의지와 안재석의 연속 안타로 2회말을 시작한 두산은 1사 2, 3루에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고, 이어 윤준호의 좌월 역전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1사 이후 투수 실책과 보크로 주자를 2루에 내보낸 SSG는 1사 1, 3루에 강승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더 실점했다.
분위기를 잡은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준순이 SSG 베테랑 불펜 노경은을 상대로 초구만에 좌월 홈런을 날리며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말에도 강승호의 2루타와 김민석의 기습 번트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두산은 조수행의 땅볼 타구를 병살로 연결하려던 SSG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가 크게 빠지며 1점을 추가했다.
후속 박준순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간 두산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7-1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SSG는 8회초 2사 후 이지영의 안타와 대타 최준우의 홈런(시즌 1호)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9회초를 무득점으로 마치며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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