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498.5원 마감…약 두 달 만에 1500원 아래로(종합)

기사등록 2026/07/08 15:55:22 최종수정 2026/07/08 17:00:24

달러인덱스, 전날보다 하락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2026.07.0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51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다 1400원대 후반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500원 아래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29.7원 내린 1498.5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500원 아래에서 거래를 마감한 것은 지난 5월 14일(1491.0원) 이후 37거래일 만이다.

이날 오후 3시41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00으로 전날(101.02)보다 하락했다.

정부의 개입 추정 물량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이 환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며 국제 유가가 오르자 달러 자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글로벌 자금이 반도체 포지션 노출을 줄인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원화 약세 부담을 키우고 있다.

박형중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기조적 안정을 보일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외국인 매도 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수급적으로 타이트한 상황이기 때문에 SK하이닉스 물량이 국내 외환시장에 들어오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추세적으로 하락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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