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이장섭호 청사진 나왔다…92개 이행과제 확정

기사등록 2026/07/08 14:41:16

5대 시정 방침·10대 공약 체계로 구조화

"시민평가위 거쳐 세부계획 8월 말 발표"

재활용선별센터·시외버스터미널 등 과제

공약 검토 과정 등 브리핑하는 황재훈 충북 청주시장직 인수위원장. (사진=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민선 9기 충북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92개 공약 이행과제를 확정하며 이장섭 시정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황재훈 인수위원장은 8일 청주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한 달간 진행한 공약 검토와 목록 선정 결과 등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지난달 10일부터 4개 분과와 시외버스터미널·생활자원회수센터 사업 점검 2개 전담팀(TF)을 중심으로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검토했다.

93개 선거공약 전체를 실행 가능성·합리성·연계성으로 나눠 공약 구체화 로드맵을 세웠다. 민선 9기 시정 목표인 '시민특별시 청주'를 뒷받침하는 5대 시정 방침과 10대 공약, 92개 이행과제를 제시했다.

공약 목록에서 빠진 1개 공약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인수위는 시정 방침으로 ▲시민이 안전한 신뢰 행정 ▲기회를 키우는 도약경제 ▲모두가 건강한 안심복지 ▲일상이 행복한 참여문화 ▲다함께 만드는 녹색도시로 제시했다.

대표 공약은 메가프로젝트 연계 대기업 5개 유치, 민생 소비쿠폰 10만원 지원, 오송·옥산·오창 30만 미래 신도시 건설, 청주형 인공지능(AI)안전특별시, 스포츠 콤플렉스 기반 조성, 지속 가능한 햇빛소득마을 조성 등을 꼽았다.

분야별 특화 전략도 내놓았다. 도시 성장 동력을 키우는 축으로 대기업 사업장 유치와 소상공인 동행을 위한 청주다움 지역상권 육성을 제시했다.

도시 공간을 잇는 축으로 도심 관광축 조성과 20분 이음도시 구축을, 시민 안전과 일상 활력을 채우는 축으로 청주형 AI 안전특별시와 일상채움 365 문화세권 등의 내용도 담았다.

인수위는 20일까지 활동을 이어간 뒤 결과를 담은 백서를 공개한다. 공약은 사업별 세부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인수위 해단 후 꾸려지는 공약이행시평가위원회 수정·보완을 거쳐 8월말 시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다만 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 사업의 추진 여부는 민선 9기 초반 이장섭호의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서원구 현도면 죽전리 현도일반산단의 재활용선별센터 조성 사업과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이 시장이 선거부터 당선인 시절까지 줄곧 재검토 의사를 밝혀 왔다.

청주교도소 이전 사업은 예산 확보와 부지 선정, 정부 협의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사업 역시 이른바 돔구장 건설 등을 둘러싼 궤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황 위원장은 관련 질의에 "이날 발표는 민선 9기 공약 목록과 전체적인 틀을 설명한 것"이라며 "개별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업별 세부 실행 계획을 통해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지난 한 달간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을 확인하며 민선 9기 시정 밑그림을 그리는 데 노력했다"며 "남은 기간도 이장섭 시장이 제시한 방향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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