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월 서울시 평균 통행속도 0.66% 증가
출퇴근 평균 통행속도도 전년 대비 2.23%↑
교통사고 사망자 19% 감소…음주사고도 '뚝'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경찰이 시민 제안을 반영해 추진한 '서울교통 리(Re)디자인(재설계)'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 평균 통행속도가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고,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보다 약 19%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시민 일상과 밀접한 교통환경의 불편, 불안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교통 리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시민이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경찰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해결하는 수요자 중심 모델이다.
경찰에 따르면 접수된 시민 제안 2315건 가운데 교통 여건상 개선이 어려운 사례를 제외한 1820건에 대해 경찰 단계 개선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교통단속 등 교통문화 분야 464건은 8개월간 추진했고, 교통시설 설치 등 지자체 협업 과제 1356건 가운데 822건은 설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534건도 연내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프로젝트 시행 이후 서울시 평균 통행속도도 개선됐다.
서울시 교통정보 포털 '토피스(TOPIS)' 자료 기준 올해 2∼5월 서울시 평균 통행속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66% 증가하며 최근 5년간 이어졌던 감소세에서 반등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한 도심권의 평균 통행속도는 전년 대비 2.23% 향상됐다.
교통안전 지표도 개선됐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52명으로 전년 동기(64명)보다 18.75%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고도 527건에서 412건으로 21.82% 감소했다. 또 이륜차 집중단속에 따라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13명에서 5명으로 61.54% 줄었고,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도 93건에서 85건으로 8.6% 감소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시민의 제안이 실제 정책이 되고, 그 결과가 통행 속도 향상과 교통사망 사고 감소라는 객관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치안의 주체로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 거버넌스를 더욱 공고히 해 안전하고 소통이 원활한 서울의 품격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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