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항량 30~40건대로 감소…미·이란 충돌 여파

기사등록 2026/07/02 17:31:57 최종수정 2026/07/02 18:10:23

6월 24일 70건 정점 이후 하락 전환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사진은 2026년 6월17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소형 모터보트 한 척이 정박 중인 선박들 사이를 지나는 모습. 2026.07.01.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호르무즈 해협의 일일 선박 통항량이 30~40건대로 줄어들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최근 군사적 긴장과 충돌 이후 해상 물류 흐름이 위축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해양정보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1일(현지 시간) 기준 호르무즈 해협의 확인된 통과 건수는 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양방향 통항을 포함한 수치로, 직전 기간 대비 감소한 수준이다.

또 다른 해상 데이터 업체 윈드워드 AI(Windward AI)의 분석에서도 지난달 29일 통항량은 42건으로 나타났다. 두 데이터 모두 전주 대비 감소 흐름을 보이며 단기적으로 항로 이용이 위축된 양상을 보여준다.

통항량은 앞서 지난달 24일 70건을 기록하며 최근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달 26~2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과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해상 운항 환경이 급격히 변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휴전 또는 긴장 완화 신호가 일부 나타났음에도 선박 운항이 즉각 정상화되지 못하는 배경으로 보험료 상승과 전쟁위험 보험 프리미엄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지목한다.

이에 따라 분쟁 이전 하루 약 130~140척 수준이던 통항량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