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 정착 가능성 입증

기사등록 2026/07/02 14:45:17
[대전=뉴시스] 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와 외상중환자외과 오락균 교수 연구팀.(사진=충남대학교병원 제공)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와 외상중환자외과 오락균 교수 연구팀이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PLDH) 프로그램 안전성과 성공적인 정착 가능성을 입증했다.

2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성향 점수 매칭 분석 기법을 적용해 기존 개복 기증자 간절제술과 PLDH 시행군 수술 예후를 정밀하게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PLDH 시행군이 기존 개복 수술 대비 추정 출혈량과 수술 시간을 유의미하게 단축시켰다.

또 예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합병증 발생률을 개복 수술 9.4%에서 복강경 수술 3.1%로 대폭 낮췄다.

특히 체질량지수 30이상의 고도비만 기증자에게도 무리 없이 적용이 가능하고 효과적인 수술 대안임을 확인했다.

생체 간이식에서 복강경 간절제 수술은 기증자 복부에 큰 흉터를 남기지 않는 가장 발전한 최소 침습 수술법이다.

다만 높은 수술적 난도로 가파른 학습 곡선과 담도 합병증 발생 위험성으로 소수의 1세대 선도 대형 병원에서만 제한적으로 시행됐다.

이에 2세대 후발 도입 기관은 해당 수술법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독자적 프로토콜을 확립하는 데에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후발 기관에서도 1세대 기관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수술적 안전성을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소 침습 간이식 수술을 비교적 늦게 도입한 의료기관이라도 철저하게 준비한 표준화 프로토콜을 적용하면 기증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수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부권에서 세계적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세대 도입 기관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 프로그램 확립'이라는 제목으로 국제적인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국제 외과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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