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오리 제2 일반산단' 계획서 제출
시, 이번주 국토부에 '사업자 변경 지정' 신청
이르면 9월 승인 여부 결정, 2031년까지 이전 목표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탄약 제조업체 풍산이 부산시에 '오리 제2 일반산업단지'(오리 제2 일반산단)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부산공장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가 본격화됐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풍산은 최근 시에 해운대구 반여동에 있는 부산공장 이전 계획이 담긴 '오리 제2 일반산단' 계획서를 제출했다.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오리 제2 일반산단은 당초 민간 SPC(특수목적법인)가 사업 시행자였으나, 풍산이 부산공장을 해당 부지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사업자 변경이 필요해졌다.
시는 이번주 중 국토교통부에 오리 제2 일반산단의 사업자를 기존 민간 SPC에서 풍산으로 변경하기 위한 '사업자 변경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자 변경 지정 승인은 국토부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시는 이르면 오는 9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 제2 일반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원 63만6555㎡(약 19만평) 규모로, 풍산 부산공장의 이전 예정지다. 풍산은 부산공장 이전 작업을 2027년 시작해 2031년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풍산 부산공장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조성 사업'(센텀2지구) 부지의 절반 이상인 약 102만㎡를 차지하고 있다. 이 탓에 풍산 부산공장 이전은 센텀2지구 개발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왔다. 이에 따라 풍산 부산공장 이전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센텀2지구의 남은 공사 구간도 순차적으로 진행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풍산은 2021년 기장군 일광면으로 공장을 이전하려다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이후 진척이 없다가 2024년 부산시와 공장 이전 양해각서를 체결, 지난해 장안읍으로 이전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한편 부산시청 앞에서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던 장안읍 주민들과는 보상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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