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호주 퀸즐랜드 수상과 회동…"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논의"

기사등록 2026/06/29 16:19:03 최종수정 2026/06/29 16:36:24
[서울=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데이비드 크리사풀리(David Crisafulli) 호주 퀸즐랜드주 수상이 지난 26일 퀸즐랜드주 의사당에서 회동했다.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연방총리를 예방한 데 이어 데이비드 크리사풀리 호주 퀸즐랜드주 수상과 만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와 현지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은 지난 26일 호주 퀸즐랜드주 의사당에서 크리사풀리 수상과 만나 고려아연의 호주 사업 확대와 핵심광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호주 내 핵심광물 생산 확대와 광산·제련 기업 간 협력,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는 가운데 호주와의 전략적 협력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사풀리 수상은 "고려아연의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은 퀸즐랜드주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모범적인 기업"이라며 "건설 이후 지금까지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려아연과 협력 확대는 주정부에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퀸즐랜드주도 최근 미국 정부와 핵심광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미국 내 핵심광물 통합제련소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추진 중인 고려아연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퀸즐랜드주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고려아연과 SMC가 앞으로도 퀸즐랜드주와 호주의 산업 발전,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에너지 전환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1996년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즈빌에 현지 자회사 SMC를 설립한 뒤 호주 최대 규모의 아연 제련소를 약 30년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풍력·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퀸즐랜드주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MC는 최 회장에게도 의미 있는 사업장이다.

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약 5년간 SMC 대표를 맡아 제련소 운영을 총괄했다.

재임 기간 생산성과 수익성을 개선하며 경쟁력을 높였고,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도 추진했다.

현재 고려아연은 풍력·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BESS), 그린수소 등을 미래 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 회장과 크리사풀리 수상의 인연도 10년 이상 이어져 왔다.

크리사풀리 수상은 최 회장이 SMC 대표를 맡던 당시 타운즈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산업 발전과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한 바 있다.

호주는 '호주 미래계획(Future Made in Australia)'을 통해 광물 채굴·수출 중심 산업 구조를 핵심광물 가공·제조까지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최 회장을 만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고려아연은 호주에서 운영 역량이 검증된 신뢰받는 기업"이라며 "SMC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최 회장은 호주의 산업 환경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고, 고려아연 역시 호주 정부의 자원·에너지 정책 방향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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