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보안 투자 '통 큰 베팅'…5년간 627억 투입

기사등록 2026/06/29 14:40:59 최종수정 2026/06/29 14:46:26

지난해만 243억 투자…전년比 64.7% 증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2025.11.2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5년간 정보보호 부문에 총 627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만 243억4000만원을 투자했는데, 전년(약 148억원) 대비 약 64.7%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지난해 두나무가 정보기술(IT) 부문에 투입한 총액 2103억3000만원에서 정보보호 투자 비중만 11.6%에 달하는 것으로, 기업들의 평균 투자 비율(6.28%) 대비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두나무는 해마다 보안투자를 늘려왔다. 2021년 57억원이었던 투자 규모는 2022년 87억원, 2023년 92억원, 2024년 148억원에 이어 지난해 243억원을 넘어섰다.

보안 전문 인력도 대폭 늘렸다. 지난해 말 공시 기준 두나무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총 43.9명으로 2021년(9.9명)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보보호 전담 인력을 10여명 확충하는 등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투자를 확대했다.

두나무는 자체적인 보안 대응·이용자 보호 기술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자사 핵심 서비스인 '업비트' 등을 대상으로 IT 보안 내부 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를 포함한 7건의 국내외 보안 관련 인증을 획득해 유지 중이다.

아울러 보안 취약점 포상제인 버그바운티 운영, 사칭 사기 및 피싱 사이트 주의 안내, 보이스피싱 방지 캠페인 등 총 12건의 이용자 인식 제고 활동을 통해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디지털 금융은 고객들의 신뢰 속에서 존속될 수 있고 그 가치가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보다 많은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고객 자산 보호에 대한 진심 어린 노력과 지속적인 투자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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