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제주를 방문한 가족 단위 관광객 15명을 대상으로 소방교육대에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부모와 형제자매, 자녀 등 15명으로 구성된 한 가족이 제주 여행에서 가장 먼저 선택한 일정은 관광지가 아닌 심폐소생술 교육이었다. 가족들이 직접 소방교육대에 신청해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대한심폐소생협회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정지 환자 발견 시 행동요령 ▲119 신고 방법 ▲가슴압박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 등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교육을 신청한 지 모씨(38·여)는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족의 응급상황 대비하는 것이 진정 가족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고 우리 가족에게 가장 의미 있는 여행 일정 중 하나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경민 소방교육대장은 "기관이나 단체가 아닌 가족이 자발적으로 교육을 요청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이번 교육은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가족 스스로 지키려는 성숙한 안전문화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교육대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단체 등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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