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사와 '상생 생태계 조성' 협약 체결…"금융 지원 등 지속 확대"

기사등록 2026/06/29 15:30:00 최종수정 2026/06/29 15:36:24

삼성 11개 계열사, 수원서 1~3차 협력사와 협약

노태문 사장 "상생 온기 2차·3차 협력사 전파 노력"

실질적 협력 강화…6700개 협력사 혜택 예상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진은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05.1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이 협력회사들을 위한 금융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삼성은 29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1~3차 협력회사와 상생 생태계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상생 협약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신라호텔, 세메스 등 11개 계열사와 협력회사들이 참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협약식에서 "지금의 삼성이 존재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협력회사의 피와 땀, 열정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한 차원 높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생의 온기가 2차·3차 협력회사까지 전파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상생 협약에 참여하는 11개 삼성 계열사 대표 및 주요 협력회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의 공급망에 속해 있는 약 6700개 협력회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협약을 통해 단순 거래 관계를 넘어 자금·기술·인력 등 전 영역에서 협력회사들과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건전한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협약에 참여한 11개 삼성 계열사는 협력회사와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협력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진출 지원 및 글로벌 공급망 연계 등 협력 방안을 여러 방면에서 찾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열린 삼성전자 DX부문 '2026년 상생협력 데이(DAY)'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2026.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발표한 5조 원 규모의 사회 환원 약속 중 '2·3차 협력회사 지원 및 산업재해기금 조성·운영'을 이번 상생협약에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삼성은 현재 운영 중인 총 3조50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 및 ESG펀드를 통해 협력회사의 시설투자, 기술개발, ESG 전환 등을 위한 금융 지원을 지속 추진·확대해 나간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에 시설투자, 연구개발 등을 위한 자금 대출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ESG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환경 안전 개선과 에너지 사용 저감 등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회사가 보유 중인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 뿐만 아니라 거래를 하지 않는 기업들도 특허를 자유롭게 쓰도록 지원 중이다. 지난해까지 2500여 건의 특허 무상 이전이 진행됐다.

앞으로 협력회사들의 특허 무상 이전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인재제일' 창업 원칙을 바탕으로 AI, ESG, 자동화 핀포인트 컨설팅을 제공해 협력회사의 체질 개선을 돕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