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장관 "지역사회, 자살예방 최전선…지원 아끼지 않을 것"

기사등록 2026/06/29 14:00:00 최종수정 2026/06/29 14:18:24

'양천구 지역 민관합동 자살예방 전략회의'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대응계획 논의·수립

[서울=뉴시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삼각산 보건지소를 방문해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6.0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지역 민관합동 자살예방 전략회의'에 참석해 "지역사회가 자살예방의 최전선에서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양천구청에서 열린 양천구 지역 회의에서 "자살은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보건·복지·교육·경찰 등 지역사회 모두가 촘촘하게 연결돼 대응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지금의 자살사망자 감소 추이가 더 공고화되고 강해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관, 양천구 주민조직 등 지역사회가 함께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살 사건은 지역사회 내 트라우마 및 연쇄 자살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차단하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단체 등 여러 기관의 유기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참석 기관들은 지역 자살예방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직접 수행할 자살예방 활동을 정한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기관별 수행 활동을 취합해 지역 공동 자살예방 대응 계획을 수립한다.

정 장관의 이날 방문은 지난 5월6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자살예방 업무 상황을 직접 살피도록 당부한 데 따른 것으로, 일선 지역의 자살예방 사업 추진 상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지난해 수립한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에 따라 지역 자살예방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민관합동 자살예방 전략회의를 지난해 7월부터 월 1회에서 4회로 확대해 실시 중이다. 약 1년간 총 48개 시군구에서 회의가 열렸으며 1086개 기관·단체 대표 1942명이 참석했고 총 566개의 세부 대응계획이 수립됐다.

공동 대응계획을 수립·이행한 시군구(2025년 5월~2026년 1월까지 28곳)를 대상으로 지역별 월간 자살 사망자 수를 단순 비교·분석한 결과, 평균 약 11.5명에서 대응계획 이행 3개월 후 약 5.8명으로 약 4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4일 국가데이터처에서 발표한 올해 4월 자살 사망자수는 1061명(잠정치)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1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살 사망자수는 지난해 10월부터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9%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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