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간 중심 디자인 연구 주목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학과 연구진이 인간과 기술의 상호작용(HCI) 분야 세계 최상위 학술대회인 'ACM DIS 2026'에서 정규 논문 7편을 발표하며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일정 알림부터 AI 일기, 지역 뉴스, 추천 알고리즘까지 일상 속 문제를 인간 중심 디자인으로 풀어낸 연구들이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UNIST 디자인학과 박영우·이경호·김다정 교수 연구팀은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에서 열린 'ACM DIS 2026(Designing Interactive Systems Conference)'에서 정규 논문 7편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ACM DIS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인터랙티브 시스템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분야의 세계 최상위 학회로 꼽힌다.
연구는 일정 알림, 사무실 소통, 원격 음악 감상, AI 일기, 지역 뉴스 제작, 추천 알고리즘 등 누구나 경험하는 일상을 주제로, 기술을 복잡하게 만드는 대신 사람이 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영우 교수팀은 움직임으로 일정을 알려주는 '프레피(Prepy)', 사회적 에너지 상태를 공유하는 '소테이트(SOTATE)', 디지털 메시지를 촉각적으로 전달하는 '아딜렛(Adilet)', 원격 음악 감상의 연결감을 높이는 '릴리(Reelee)' 등 신체 움직임과 감성적 경험을 주제로 한 연구 4편을 발표했다.
이경호 교수팀은 AI를 활용한 자기 성찰형 일기 시스템 '어그멘티어리(Augmentiary)'와 시민 참여형 지역 뉴스 제작 플랫폼을 제안하며 AI와 시민 참여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김다정 교수팀은 추천 알고리즘이 형성한 개인의 디지털 정체성을 시각화한 '이게 진짜 나일까?(Is This the Real Me?)'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플랫폼 이용 경험을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시했다.
UNIST 디자인학과 교수진은 "이번 성과는 글로벌 HCI 및 디자인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시대 인간 중심 기술과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UNIST 디자인학과는 공학 기반 연구 환경과 디자인 문제 해결 역량을 결합해 인터랙션 디자인, 인간-AI 협업, 사용자 경험, 디지털 미디어 분야를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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