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인도네시아에 0-3 완패…AVC컵 준우승

기사등록 2026/06/29 06:33:23

대회 사상 첫 우승 노렸으나 석패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정한용이 28일(현지 시간) 인도 아메다바드 비어 사바르카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VC 제공) 2026.06.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남자배구가 인도네시아에 무릎을 꿇으며 아시아배구연맹(AVC)컵을 준우승으로 마쳤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현지 시간) 인도 아메다바드 비어 사바르카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AVC컵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 점수 0-3(32-34 16-25 23-25)으로 패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하며 B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바레인을 제압하며 이 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회 첫 우승까지는 한 방이 부족했다.

조별리그 맞대결 당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었던 한국은 이날 상대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날 한국은 서브에서 인도네시아에 2-7로 밀린 것은 물론, 범실(23개) 관리에서도 인도네시아(17개)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3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추격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점수 차를 유지하며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한국은 24-22로 먼저 세트포인트를 잡았지만 승부를 결정짓기 직전 상대 라마 파우잔이 연속 득점을 올린 뒤 서브에이스까지 성공시키며 듀스를 허용했다.

9차례나 듀스가 이어지며 끈질긴 접전이 펼쳐졌고, 상대 세트포인트에 보이 아라비의 서브를 받아내지 못하며 한국은 1세트를 32-34로 패했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2세트를 25-16으로 무력하게 패했다. 3세트에도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치열하게 경기를 끌고 갔으나, 결국 23-25로 패했다.

신호진(현대캐피탈)은 팀에서 가장 많은 15득점을 올렸고, 정한용(대한항공)도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2득점을 보탰다. 임재영(대한항공)도 12득점으로 활약했다.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배구 선수단이 28일(현지 시간) 인도 아메다바드 비어 사바르카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VC 제공) 2026.06.29.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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