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통신도 미국과의 종전 MOU 전문 공개.. 레바논 포함 명시

기사등록 2026/06/18 09:11:05 최종수정 2026/06/18 09:30:24

17일 저녁 IRNA통신, 양해각서 전문과 협상 내용 밝혀

이란 외무부도 IRIB- TV 통해 종전 협정 타결 공식 발표

[에비앙=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6.1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국영 통신사 IRNA도 17일 저녁(현지시간) 최근 이란과 미국 정부 사이에 최종 확정된 종전에 관한 양해각서(MOU)최종 내용 전문을 발표했다.

이란이 애초에 19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던 MOU 전문을 이 날 발표한 것은 그 동안 "미국이 먼저 발표한 내용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던 것에 이어서 내용 발표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IRNA보도 내용에는 이란과 미국은 각기 동맹국들과 함께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과 전쟁을 끝내는 데에 당장, 영구적으로 함께 합의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이제 부터는 서로 어떤 전쟁도 군사작전도 시작하지 않으며 서로 위협이나 강제력을 사용하는 것도 삼가하고 레바논이 완전한 영토 보전과 국가 주권도 보장해야만 한다고 했다.
 
"최종 합의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영원히 끝내는 것"이라고 이 보도는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서 이 문제는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있다.

IRNA는 합의안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란과 미국은 서로 상대국의 주권과 영토를 존중하고 상대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도 덧붙였다. 
 
또한 이란과 미국은 이번 합의안 발표후에도 협상을 계속해서 최대 60일 이내에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며, 필요시에는 상호 동의에 따라서 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IRNA는 이번 MOU 서명이 끝나는 즉시 미국은 이란에 대한 해군의 봉쇄를 해제하기 시작해야 하며 앞으로 이란에 대한 어떤 방해나 괴롭힘도 없어야 하고 30일 이내에 모든 봉쇄 해제를 끝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관해서는 이란이 오만과 함께 장래의 운영 계획과 해상 서비스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며 국제법에 따라서 이 곳 해협의 양안 국가들 사이에서 협의하고 다른 걸프 지역 국가들과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IRNA는 전했다.
 
앞으로 이란과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 등 핵문제에 관해 서로 이번 합의안에 따라서 추가 논의를 진행하는데 동의했고,  미국은 이 문제에 관해서 더 이상의 제재나 이란에 대한 군사력 추가 사용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으로 추가 논의로 결정되는 미-이란의 합의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의해 구속력을 갖게 되며 이번 합의서에 세세히 규정된 모든 사항을 성공적으로 이행함으로써 장래 추가 최종 합의안에 이를 실무적 매카니즘이 마련되었다고 IRNA는 밝혔다.
  
이란과 미국,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15일 아침 수주간에 걸친 종전 협상을 끝내고 최종 양해각서 체결사실을 발표했다.  
 
에스마일 바게리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8일 아침 이란국영 IRIB -TV와의 인터뷰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자통신 방식으로 양해각서(MOU)의 최종 서명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이 테헤란과 이란 도시들을 기습공격하면서 시작된 이번 전쟁은 이란의 미사일 반격과 이스라엘 및 중동 미군기지에 대한 무인기 폭격 등으로 이어지면서 전세계를 전쟁의 공포에 몰아 넣었다.

호르무즈 봉쇄와 민간인 피해,  경제적 타격이 전세계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정부의 종전 협상이 이번 MOU서명으로 타결되긴 했지만, 트럼프는 여전히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할 수도 있다며 위협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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