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주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황 당선인은 전날 열린 첫 업무보고에서 "인사 청탁만큼은 임기 내 반드시 근절하겠다"며 승진 대상자가 시장이나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청탁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를 공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황 당선인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 원칙도 제시했다. 특별승진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4·5급 승진심사 과정에 영주 발전 비전과 업무계획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의전문화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대외 행사에서 시장 축사를 최소화하고 내빈 소개를 간소화하는 한편 시장 의전을 위해 간부 공무원들이 행사장을 찾는 관행 역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전 매뉴얼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영주시가 추진 중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는 단지 조성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기업 유치 전략은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산단 승인 과정에서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이 현재도 투자 의사를 유지하고 있는지 공개하고, 실질적인 투자 가능성을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행정조직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황 당선인은 읍·면·동장 전용 공간 활용 방안과 보건소·시의회 청사 재배치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영주소식지 배포 실태와 관변단체 견학 시 공무원 동행 관행 등에 대해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고향사랑기부금 모금과 지방세 체납액 징수 실적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성과를 거둔 정책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는 기업지원실, 홍보전산실, 행정안전국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수위원회는 18일까지 부서별 업무보고를 이어간 뒤 분과별 논의를 거쳐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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