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고, 마이스터고교 지정…2027년 개교 예정

기사등록 2026/06/16 16:04:17

2028년 마이스터고로 전환

[용인=뉴시스] 용인반도체고 조감도(사진=용인교육지원청 제공)2026.06.1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교육부의 '제20차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심사'에서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지정을 최종 확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반도체 산업이 밀집해 있음에도 관련 마이스터고가 전무했던 경기권에 실무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는 오는 2028년3월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개교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출범을 위해 현재 신축 공사 중인 부지에 2027년 3월 용인반도체고등학교(특성화고)로 먼저 문을 연 뒤, 이듬해인 2028년 마이스터고로 전환되는 단계적 방식을 취한다.

학과 체제는 반도체제조공정과와 반도체장비과 2개 학과로 구성되며, 총 18학급 288명 규모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1학년 공통 과정을 거쳐 2·3학년 때 단계별 실무 교육을 받게 되며, 졸업 후 15년 내 마이스터로 성장하는 체계적인 경로를 밟게 된다.

산학협력과 교육 인프라 구축도 개교 전부터 탄탄하게 진행 중이다. 이미 국내외 52개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졸업 인원을 초과하는 109명의 채용약정을 완료했다. 개교 전후 3년간 총 170억원을 투자해 클린룸 등 전문 실습 인프라를 완비할 계획이다.

지자체인 용인시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도 이어진다. 용인시는 개교 이후 5년간 총 10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와 별도로 30억원 한도 내에서 산학연 연계 교육활동비를 수시로 지원하기로 했다.

조영민 교육장은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는 반도체 산업생태계 중심에 위치한 현장 밀착형 직업교육 모델"이라며 "취업 연계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용인에서 교육받고 취업하며, 정주하는 반도체 인재 선순환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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