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장동혁 대표의 '전면 재선거', 해법 아닌 무책임한 선동"

기사등록 2026/06/16 15:38:35 최종수정 2026/06/16 16:16:23

"'통째로 다시 하자'는 말부터 앞뒤 안 맞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자리에 앉아 발언하고 있다. 2026.06.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6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등 6개 지역 전면 재선거 소청을 의결한 것에 대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앞뒤가 맞는 주장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대표는 서울·인천·경기·울산·광주전남의 선거를 통째로 다시 하자고 한다. '통째로 다시 하자'는 말부터 앞뒤가 안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투표만 다시 하면 재선거는 관심이 떨어져 투표율이 내려간다"며 "본투표는 보수 지지층이 많이 참여하는 영역이라 투표율이 떨어지면 바로 그 표가 깎인다"고 했다.

이어 "사전투표부터 다시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사전투표에는 타지에서 찍는 관외투표가 있는데 이건 전국이 같은 날 동시에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5개 지역만 다시 하면 전국 선거가 아니니 타지에 나가 있는 그 지역 유권자는 한 표도 못 던진다"며 "멀쩡히 투표했던 사람의 권리를 새로 빼앗는 셈이다"고 말했다.

또 "참정권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들고나오는 해법이 오히려 총 투표수가 줄어드는 역설이면 곤란하다"며 "결국 본투표만 다시 하면 투표율이 달라져 결과가 뒤틀리고, 사전투표까지 다시 하면 관외투표가 막혀 또 뒤틀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의 전면적 재선거는 어느 쪽으로 가도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없다. 어떻게 다시 할지 설계하지 못하면서 '다 무효, 다시 하자'고 외치는 것은 해법이 아니라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울·부산·인천·경기·울산·광주전남 등 6개 지역에 대한 선거소청을 제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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