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만나는 조각예술…'가방 작가' 김선영, 카시아 속초서 상설전

기사등록 2026/06/16 15:06:00 최종수정 2026/06/16 15:38:24
카시아 속초 X 김선영 작가 전시 ‘함께한 삶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가방 작가' 김선영의 조각 작품 45점이 속초의 호텔 공간에 들어섰다.

반얀그룹의 프리미엄 호텔 '카시아 속초'는 김선영 작가와 함께 호텔 전역을 무대로 한 상설 전시 프로젝트 '함께한 삶들(CARRIED LIVES)'을 선보인다.

지난해 개관한 카시아 속초는 높은 층고와 개방감 있는 공간 구조를 갖춰 조각 작품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전시 환경을 제공한다.

전시는 로비와 대연회장 '볼룸' 입구, 카페·베이커리 '호라이즌', 부대시설 입구 등 주요 공간에 대형 가방 조각을 비롯한 작품 45점을 설치했다. 투숙객들은 머무는 동안 일상적인 동선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품과 마주하며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카시아 속초 X 김선영 작가 작품 ‘환영과 체류의 시작’ *재판매 및 DB 금지


김선영 작가는 가방과 반지 등 일상의 오브제를 인간 존재와 삶의 흔적을 담는 '베슬(VESSELL·Vessel+Cell)' 개념으로 확장해온 작가다. 브론즈, 스테인리스 스틸, 레진, 크리스털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인간의 기억과 관계, 시간의 축적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제목인 '함께한 삶들'은 우리가 살아오며 품고 지나온 기억과 관계, 시간의 흔적을 의미한다.

대표작 '약속의 공간'은 4000개의 인체 유닛이 하나의 거대한 원형을 이루며 관계와 공동체의 연결성을 시각화한 작품이다. 로비에 설치된 '환영과 체류의 시작'은 가방 형태의 오브제를 반복적으로 연결해 개인의 시간과 선택, 관계가 축적된 삶의 여정을 상징한다.

 김선영 작가의 '함께한 삶들' 전시는 2028년까지 카시아 속초 전역에서 이어지며, 투숙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카시아 속초 X 김선영 작가 작품 ‘약속의 공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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