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가상자산 결제 기업 문페이는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미국 백악관 및 월가 등을 거친 글로벌 인재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이미 뷰트와 마이크 헤이즈는 문페이 이사회에 신규 선임됐으며, 조나단 아우어바흐는 문페이 USA 이사회에 합류했다. 태드 스미스는 전략 자문역을 맡았다.
이들은 글로벌 결제, 자본시장, 국가안보, 소프트웨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경험을 갖춘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
조나단 아우어바흐는 페이팔에서 최고전략성장책임자(CSGO)로 10년간 재직하며 인수합병(M&A), 벤처 투자, 성장 전략을 이끌었다. 페이팔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화폐 사업을 육성하고, 회사의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 USD 출시를 주도하기도 했다.
에이미 뷰트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세 차례 기업공개(IPO)를 이끈 금융 전문가다. 최근에는 기업 출장 및 비용 관리 플랫폼 나반(Navan) 상장을 주도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 전환 과정에도 참여했다. 그는 문페이 이사회에서 감사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마이크 헤이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투자사 인사이트 파트너스의 매니징 디렉터로, VM웨어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운영을 총괄하고, 브로드컴의 940억 달러 규모 VM웨어 인수 과정을 이끌었다. 그는 과거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에서 20년간 복무했으며, 백악관 펠로우로 선발돼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국방정책 및 전략을 담당하기도 했다.
태드 스미스는 소더비, 매디슨 스퀘어 가든 컴퍼니 등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으며, 소더비의 글로벌화와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지털자산 투자사 50T Funds의 파트너로 활동하며 코인베이스 등 디지털자산 기업에 투자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부건 문페이 아시아 대표는 "아시아는 디지털자산 인프라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시장"이라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규제 대응 역량과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인프라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인재 영입은 확장성 있는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페이는 최근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 대행 캐롤라인 D. 팜을 최고법률책임자(CLO)로 영입했으며, 소닷과 디플로우를 인수하고 기관용 거래 인프라 '문페이 트레이드'를 출시했다.
또 뉴욕 비트라이센스와 뉴욕 제한목적 신탁회사 인가를 확보하고, 챗GPT 내 최초 가상자산 온램프로 통합되는 등 규제 기반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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