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올해 햇감자 '포카칩·스윙칩'에 적용
팔도, 비락식혜에 여름 과일 수박 접목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제철 음식과 식재료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제철코어' 트렌드에 식품업계가 파인애플, 멜론, 망고, 수박 등 여름 과일을 활용한 신제품을 내놓고 햇감자를 도입하며 여름을 느끼려는 소비자 입맛을 겨냥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이커리 업계가 생과일을 얹은 케이크 신메뉴를 최근 출시했다. 제과 업계에서는 올해 수확한 감자로 제품을 생산한다.
오리온은 감자 수확철을 맞아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생감자칩 '포카칩'과 '스윙칩' 생산에 올해 수확한 국내산 햇감자를 활용한다.
전남 보성, 충남 당진·예산, 강원 양구 등 전국 24개 지역에서 수확한 약 1만5000t의 감자를 원료로 쓸 계획이다.
오리온은 매년 감자 수확철에 햇감자를 활용한 포카칩과 스윙칩을 선보이고 있다.
두 제품은 생감자를 썰어 만드는 제품의 특성과 제철 식재료를 통해 계절을 느끼는 '제철코어' 트렌드가 만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여름철 '제철 과자'로 관심을 받고 있다.
팔도도 '제철코어'를 반영해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선택했다. 비락식혜에 수박의 시원한 풍미를 더한 '비락 수박식혜'를 출시했다.
식품 및 카페 업계에서 수박을 활용한 음료를 선보이는 등 관련 수요가 확대되자 익숙한 식혜의 맛에 여름 과일의 청량함을 담아낸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비락 수박식혜는 얼려 먹는 슬러시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팔도 관계자는 "명절 중심으로 소비되던 비락식혜를 여름에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수박을 활용한 시즌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카페·베이커리 업계는 망고, 파인애플, 멜론 등 여름철 생과일을 듬뿍 얹은 케이크 신메뉴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시즌 한정으로 여름 과일인 생 파인애플과 생 멜론을 올린 '파인생'과 '멜론생'을 출시했다.
계절감을 살린 시그니처 디저트 플랫폼 '과일생(과일 생크림 케이크)'의 여름 확장판이다.
생 파인애플과 생 멜론을 듬뿍 올린 비주얼에 각 과일의 산미와 당도를 고려해 개발한 생크림을 적용했다.
앞서 봄 시즌에는 '피치생', '금귤생'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파리바게뜨도 계절별 다양한 과일을 활용한 '과일 폭탄' 콘셉트 케이크 신제품으로 '망고밤 케이크'를 출시했다. 케이크 위에 망고 다이스를 듬뿍 올리고 망고 커스터드 크림으로 시트를 채운 제품이다.
신세계푸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는 점에 주목해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Zespri)'와 협업했다.
골드키위와 골드키위 잼을 사용한 '키위에 무너진 골드키위 케이크'와 '떠먹는 골드키위 케이크'를 이마트 베이커리 매장에서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맛뿐 아니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제철을 반영한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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