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서, 시댁 반대에 마음 고생 심했나…"마음이 롤러코스터 같아"

기사등록 2026/06/16 09:51:54
[서울=뉴시스]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한윤서가 본가를 찾아 부모님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조선 제공) 2026.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한윤서가 결혼을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쏟아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한윤서가 본가를 찾아 부모님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윤서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겪는 부담감으로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결혼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다 느끼는 것 같다"며 "마음이 롤러코스터 같다. 안정적인데도 불안정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어나서 시어머니를 만나고 이런 관계를 경험하는 게 처음이라 쉽지 않더라"고 조심스레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어머니는 "원래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며 "서로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싸우지 않고 잘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윤서는 "엄마가 나를 애지중지 키웠는데 속상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반대하는 모습을 봤을 때 속상한 건 사실이었다. 우리 딸은 못 하는 게 없고 살림도 잘하고 장점이 훨씬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엄마 입장에서는 걱정이 된다. 시어머니는 결국 아들 편일 수밖에 없다. 오해가 생기면 바로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머니는 정성 가득한 한 상을 차려주며 "원래 객지 생활을 하면 엄마 밥이 가장 그리운 법"이라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어머니의 한마디에 한윤서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한윤서는 "예전에는 엄마가 챙겨주는 게 당연한 줄 알았다"며 "그런데 결혼을 준비하면서 엄마 아빠가 얼마나 나를 소중하게 키웠는지 매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 또한 "그동안 힘들었나 보다"라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한윤서는 "엄마는 왜 지지리 궁상처럼 햇반 그릇에 밥을 먹냐. 나한테는 예쁜 그릇에 담아 먹으라고 10년 동안 모은 그릇을 다 보내놓고, 자기는 일회용 그릇에 먹고 있냐"고 토로했다. 한윤서의 깊은 속내에 어머니 역시 눈물을 흘리며 "이제는 정말 시집을 가려는 게 아니라 이미 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