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서울 잠실 일대에서 한 푸드트럭이 부정선거 반대 문구와 함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을 차량에 내걸었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잠실 어묵차'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차량은 태극기로 외관을 꾸민 채 전면에 '부정선거 박멸 어묵'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특히 차량 우측에 마련된 대형 전광판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흑백 사진과 더불어 "학생들이 왜 이렇게 됐어? 부정을 왜 해. 부정을 보고 일어나지 않는 백성은 죽은 백성이지"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논란을 지폈다. 하단에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이라는 문구도 포함됐다.
해당 사진을 공유한 글쓴이는 "부정선거로 하야한 이승만을…진짜 대단하다"며 황당하다는 심경을 내비쳤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60년 3·15 부정선거에 항거한 4·19 혁명으로 유혈 사태가 발생하자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 역시 역사적 사실과 모순되는 상황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역사교육이 중요한 이유" "진짜 그릇된 가치관을 가진 자들만 있는 집단인 듯" "부정선거의 대표적인 인물을 부정선거 시위에 쓰다니" "요즘 들어 참담한 심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 "이 정도면 이승만도 민망할 듯"이라며 대체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그렇다고 해도 투표는 반드시 다시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동조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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